과속 하는 버릇 한번에 고치게 된 이야기.
상황은,
즐겁게 휴스턴 여행을 마치고 타일러로 복귀하던 일요일 저녁 이였음.
대략 밤 9시 정도 였고,
이제 20km만 더가면 길고 긴 운전 끝에 집이다! 라는 생각에 호다닥 가고 있었는데,
1차선에서 조금 빠르게 주행중이였는데,
갑자기 뒤에 차가 들어옴 그래서 민폐되지 않고자 쭈우욱 밟았는데
뒤에 들어온 차에서 파란불 빨간불이 번쩍 번쩍.....
아 뭐됬구나 생각하고 갓길에 차 세우고 기다림...
경찰와서 면허증 보여달라길래 박스 열어도 되나요? 물어보니
피식 웃더니 그러라고 하길래
면허증, 보험가입증 등 보여주고 잠시 기다리라고 말하길래
여차저차 이런 저런 변명 둘러댐..
다 듣더니 진정하고 차에서 기다리라길래 그냥 어쩔수 없구나... 싶어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뭐 긴 영수증이랑 안내문 같은거 주고 문의 사항있으면 안내문에 전화하라더니
가버림...
그래서 안내문과 벌금 영수증 (티켓)을 보니...
난 규정속도 21마일 초과로 ...330달러였나 찍혀있는거 보고 기절할번 했음..
근데 애초에 시작 금액이 200달러였나 그래서 여튼 역시 안될놈은 안되는구나 싶어서
우선 집오고...안내문 제대로 읽어보니,
뭐 무죄 주장, 디펜시브 드라이빙 코스 수강하고 벌금 깍기, 유예주장 이런거 있길래
여로모로 디펜시브 드라이빙 코스 수강하고 벌점 무효 하고 벌금 반정도 깍는걸로 마음먹고
내가 적발 된 coffee city라는 곳으로 향함.
그냥 구글 네비 찍고 갔다가 여기 아닌줄 알고 한바퀴 돌음 ;
안에 들어가니
이런식으로 수납 창구와 간이 재판장?이 있음 ㅋ
아무리 작은 동네여도 컨테이너 박스에 ...ㅋㅋ
여튼 가서 수납창구에 디펜시브 드라이브 코스 수강하러 왔다고하고,
신청 비용이랑 남은 벌금 해서 150불 정도 내고 (카드 수수료 4불? 추가)
뭐 언제 어떻게 받는지 이런거 설명 받고 집으로 와서 코스 수강함
총 5시간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문제 나오는거 두번인가 틀리니까 20불 다시 내고 또들음.
여튼 이 사건 이후로 경찰 단속 레이더/ 레이저 디텍터를 살까 했는데
어중간한거 사봤자 크게 효과도 없데서 그냥
과속 안하고 규정속도에 맞게 다니는중
(정속 주행하면 차들 다 추월해서 쌩쌩 달리길레 검색해보니 원래 어느정도 규모있는 도시면 몰라도
주말 저녁 산길 도로 이런데는 경찰의 주요 잠복 구간이라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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