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이 도대체 뭔데?

지난 한 달 동안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방들을 기웃거리다보면

웹 3.0이 뭐냐는 질문, 모르지만 대비해야 된다는 선문답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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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중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열정적 투자자의 10%가 될까?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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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개념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당신은 이미 크립토에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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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옹이에 들어가 있는 사람에게, 또는 바다의 한 가운데에 들어와 있는 사람에게

숲을 그리라거나 지구를 그려보라고 한다면 그리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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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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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2.0이 1.0에서 약간의 보완과 이름의 전환을 통한 마케팅이듯

웹 3.0 역시 그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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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상한 자료가 돌아다니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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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자료도 틀린 것은 아니다.

다만 정확하지는 않고 웹 3.0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되지 않은 요약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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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걸 왜 만들었는지 개미꼬득이기가 아닐까 생각을 해봤는데

이미 시총 상위권의 크립토들이기 때문에 진짜 몰라서 만든게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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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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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1.0 ~ 3.0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내가 지인들에게 설명할 때 가장 쉬운, 모두가 알고 있는 기업으로 드는 예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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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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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이어지는 모든 플랫폼을 다 씹어버린,

유튜브가 그 쉬운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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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성장은 영상 매체의 손쉬운 편집, 촬영 장비의 간소화 따위의 기술적 이유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

(난 오히려 유튜브의 붐이 영상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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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나눠줬기 때문에 생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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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웹 3.0이라는 것은 아니다. 얘들은 블록체인을 쓰고 있지도 않고

중앙화 된 거대 기업 구글의 사업 영역 중 하나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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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을 분배했다는 것.

그리고 이 개념은 웹 3.0의 근본 개념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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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폴카닷이 좋고 아카시 네트워크가 어떻고 시리 네트워크가 어쩌고 해도

사람들이 웹 3.0을 주목하는 것은 '돈의 분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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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서, 유튜브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서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을 분배해줬는데

유튜브가 바보라서 이런 전략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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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법이 개정될 때마다 크리에이터 전체에게 메일을 돌리고

수익이 나오면 나왔다고 메일 보내고, 수익 발생하게 체크해주고,

나 같은 경우에는 담당자까지 붙어서 컨텐츠 제작까지 관리해주는 모든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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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어마어마한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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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하는 모든 행위는 수익 창출과 성장을 위해서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크리에이터의 광고비를 나눠주는 것 역시, 잃는 것 이상의 수익을 확신하고 집행하는 결과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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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웹 3.0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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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때마다 메일을 보내고 invoice를 만들어 날리고 담당자가 붙어 있는

모든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하면 0에 가까워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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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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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립토쟁이들의 히스테릭한 탈중앙화에 대한 집착으로

프로젝트가 벌어들이고 유저에게 나누는 수익은 유튜브보다 높게 분배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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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에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어려운 것은 이미 그러한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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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가 그 확실한 예고, 최근 나오고 있는 모든 프로젝트들이 유저에 대한 보상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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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은 크립토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나 쇼킹한 플랫폼이지

크립토쟁이들에겐 이미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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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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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싸리가 정리해둔 프로젝트들을 보면 위에 설명한 부분에 대한

조금 더 쉬운 이해가 가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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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똑같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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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웹 3.0에 투자하고 있어요.

[출처] 웹 3.0이 도대체 뭔데?|작성자 솔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