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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1

미국 살이: 벌레와의 전쟁

by 감자1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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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시글은 내가 미국이 정말 싫어졌던 이유 중 하나....

벌레에 관한 이야기임.

 

우선 나는 동부 텍사스에 살고 있고,

뜨거운 태양에 높은 습도 정말 동남아만큼은 아니지만 정글같은 곳에서 살고 있음.

원래는 텍사스 하면 뭔가 사막같이 더워도 건조해서 살만할 것 같았는데...

 

여튼 날씨가 이러다보니 정말 다양한 벌레들이 있고.. 또 미국 답게 크기도 엄청 크다..

진짜 바퀴벌레가 라이터만함.

 

바퀴벌레에 관해 에피소드가 있는데,

처음에 난 이게 바퀴인지 몰랐다.....

 

시리얼 통에 머리카락이 붙어 있길래 뭐야 하고 잡아드니까

부와아앙 하는 굉음과 함께 날아오르는 무언가...

 

당연히 뭐 딱정벌레인줄 알고 그냥 에프킬라 사둔걸로 죽여서 변기에 내림...

 

이러고 이주정도 있다가 보니.... 화장실 샤워 커튼에서 뭔가 사사삭 소리가 나길래 보니 똑같은 벌래가 있음...

그래서 설마 하고 검색해보니 바퀴가 맞았다 ...미국바퀴..

 

그래서 정말 미국살기가 싫었고 살고 있는 기숙사에서 나오려고 이사갈 곳 알아봤는데....

얘네는 미국 전역에서 나온느 애들이라네 ...ㅋㅋ

여튼 이 시점을 기준으로 여러가지 알아보았는데...

 

미국바퀴들은 뭐 집이 더러우면 더 보일 확률이 높겠지만, 기본적으로 야생에서 살아가는 애들이라 집을 아무리 깨끗이 청소해도

그냥 밖에 살다가 한번씩 들어온다함... 그래서 문틈을 막는게 최고라고 하는데 우선 나는 방역부터 시작했음.

 

대충 구글 검색하면 다양한 살충제들이 나오는데

나는 

Ortho home defense, roach gel, bug fogger를 기본으로 여기에 가끔 보이는 말벌 퇴치를 위한 스프레이와 로치 스프레이를 구비함.

 

그래서 한달에 한번 집주변 전체에 ortho home defense, roach gel 마구 도배해놓고,

집안에도 ortho home defense 전체적으로 뿌려주고 roach gel 발라줌 그리고 bud fogger도 터트려주니까

 

우선 집안에서 벌래는 안보이게 됨 근데 이래도,

한달에 한번 바퀴새끼들은 들어오더라.. 그래도 다행히 들어와서 죽어있는 상태로 발견됨 배뒤집고...

 

이것도 좀 짜증나서 결국 문틈 막는 실리콘? 이걸 사와서 보이는 문틈 (난 기숙사라 문이한개임)을 막아주니까 확실히 이 이후로는 안보이게 됨 (못본걸수도 있겠지만... 여튼 내눈엔 안보임)

 

아 이래서 문틈을 막으라고 했구나 알게됨...

그리고 roach gel은 나중에 처리 귀찮으니 투명색 사는걸 추천...

 

여튼 벌레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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